글또 다짐
본격적인 글또 활동에 앞서 다짐을 해보려고 한다. 이전 기수 다짐 글을 살펴보니 다짐을 쓰기 좋은 질문이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써보려고 한다.
글또가 끝난 6개월 후에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1 학습한 내용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내부적 이유와 외부적 이유가 있다. 공부한 내용을 읽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으니 공부했다는 착각만 남고 스스로 체화되지 않았다. 학습한 내용을 글로 남기면 한 번 더 정리해 보면서 더 기억에 잘 남았을 것 같다. 혹은 나중에 기억에 남지 않았더라도 글을 다시 보면서 다시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학습한 기록을 남겨서 남들이 인정하는 객관적인 자료로 남기고 싶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객관적인 자료로 증명하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나를 생각했을 때, 분명한 사실이지만 나를 잘 모르는 남이 보았을 때,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블로그에서 기록하는 행위는 객관성이 확보된 자료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정리하자면 나 스스로 성장과 학습을 위해서, 남에게 나의 학습을 객관적인 사실로 보여주기 위해서 학습한 내용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2 논리적인 표현이 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일단 글을 쓰기도 좋지만, 남들이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써야 진정한 글쓰기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나를 위해서도, 내가 내 글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잖음) 이해할 수 있는 글의 기본은 논리성에 기반한다. 또한, 문학적인 글쓰기를 제외한 글로 표현하는 대부분은 논리적 글쓰기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요새 작성하고 있는 이력서와 자소서 역시 그렇다. 짧은 분량 안에 나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자소서나 이력서에 관한 팁을 보면 공통으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처음에 “자소설"을 써야 한다고 착각한 때도 있었지만 결국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나"를 표현할 키워드와 그에 맞는 근거가 있다면 힘이 실리게 된다.
3 개발자라는 직업에 한 층 가까워지고 싶다. 한 사람을 알고 싶다면 친구들을 보라는 말이 있듯, 나를 둘러싼 세계가 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컴퓨터와 관련된 전공자들이 개발자가 될 수 있는 여러 이유가 있다.비전공자보다서 전공지식을 많이 알고 있기도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모두 같은 공부를 하기 때문이라고 크다. (순전히 나의 관찰이다) 주변 친구들처럼 사고하고 잘난 사람이 있으며 자극받으며 공부하기 때문에 비전공자보다개발자하기기 쉽다.글또라는는 대형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의 생각을 따라가며 개발자로서 태도와 생각을 배우고 싶다.
(글또 OT에서 알려준 냅킨 AI 이미지)
그 모습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1 한 시간 공부 후에 5분 정리해 보자. 경험상 너무 방대한 양을 한 번에 정리하려면 시작도 하기 전에 하기 싫어진다. 심리적으로 큰 비용이 드는 행위로 바뀐다. 마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 짧은 주기로 정리해야 한다.
2 말하고 싶은바 (주장), 근거 관계로 생각해 보자. 최근 ‘로지컬 씽킹’을 읽었는데.
- 무슨 얘기야? (논점: 이야기 테마)
- 결론이 뭐야?
- 왜 그렇게 생각해?
- 다른 이유는 없나?
- 정말 그런거야? 순으로 생각해 보려고 한다.
3 커피챗하고 각종 개발 관련 강의에 참석하겠다. 이번 10기 글또는 600명이 넘어가니 커피챗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많다. 글또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오픈채팅방 홍보를 통해 알게 된 여러 행사에도 참석해 보려고 한다. 지난여름에 2번 행사를 다녀왔는데. 유익한 배움이기도 했고, 자극도 꽤 받았다.
그걸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최근에 시간대별 TODO를 정리할 수 있는 Structured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55분 공부하고 5분 요약하는 스케줄을 잡아 습관화하겠다.
2 5가지를 템플릿으로 만들어서 애플 메모장에 두어서 하나씩 채워나가면서 논리를 만들어보겠다.
3 한 달에 한 번은 꼭 커피챗을 잡아보겠다. 글또 들어오기 전부터 개발 블로그를 읽어오면 꼭 말 걸어보고 싶은 분들이 있었다. 그분들 한 번씩 커피챗 신청해 보려고 한다.